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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y 남모 카테고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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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성예술가들 사이의 시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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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둑이 제 발 저리다는 말이 있다. 무언가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 누가 말을 안 해도 제 풀에 사정을 드러내거나 먼저 변명을 늘어 놓는 것을 말한다. 또한 스스로 행한 잘못에 대하여 은연중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데, 이는 곧 죄를 지은 자가 발을 뻗고 편히 쉴 수 없다는 말과 이음동의어이기도 하다. 이 말은 어린아이들도 알고 있을 만큼 그 뜻이 매우 단순하다. 그러나 단순한 대신 매우 쉽고 명확한 속뜻을 품고 있다. 가장 먼저 주목할 만한 것은 저 '제'라는 제귀대명사에 있다. 남들이 잘잘못에 대하여 이렇다 저렇다 시비를 가리기 전에, 실수나 죄를 저지른 당사자 본인이 먼저 자기 양심에 화인이 찍힌 것을 돌아보며 두려워하는 일이다. 하늘과 땅을 속일지라도 자기 자신은 속일 수 없다는 진리에 닿은 말과도 같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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